엄씨는 헬레라우 리드믹 본부 후원에서 해당 협회가 창단될 시 '창단 멤버'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엄씨는 수석단원과 상임이사를 거쳤고, 올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드믹 학문이 생긴 후 외국 국적자가 단체의 대표 임원으로 선출된 것은 '백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평가한다.
엄씨가 부회장으로 선출된 데에는 △예술·교육·치유 영역 다수 학위 소지 △100여회 리드믹 공연, 교육 업적과 국제 교류 실적 △의학·공학·과학을 연계한 AI시대의 리드믹 프로그램 개발 발표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리드믹(Rhythmics)은 인간의 신체리듬과 자연스러운 몸의 움직임으로 음악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달크로즈 교수법'을 기반으로 1915년부터 독일의 무용, 기초교육, 특수교육, 심리학 분야와 연계돼 발전한 통합 인문예술교육이다. 음악 뿐만 아니라 무용,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분야 교수법에 포함돼 있다.
엄씨는 "100여 년간 이어져 온 리드믹 역사에 '융합의 시대'를 살아갈 지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리드믹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구와 대외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씨는 2022년 국제행사의 총감독을 시작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유럽과 아시아 교육기관의 공동 학위제와 전문가 양성시스템 운영권, 전문자료 배포권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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