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가 17일 제주 공무원연금공단 본사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사회책임투자 및 글로벌 투자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황서종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3개 기관은 △사회책임투자 및 글로벌 투자 협업 △기금 운용 노하우 공유 △공공기관 퇴직자 창업교육 및 셰르파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와 공무원연금공단은 해외투자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약 4조2752억원 규모의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출자 자펀드를 조성해 해외 탑티어(Top-tier) VC와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누적 운용 수익률이 7%에 육박할 정도로 연금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중진공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ESG 채권에 대한 사회책임투자 등을 위해 협업한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제2벤처붐을 지속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의 기금운영 성과 향상과 중진공의 사회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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