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빛으로 소리를 보는 초고해상도 초음파 카메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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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11-1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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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석‧한상윤 교수,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선정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21년도 하반기 ICT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된 DGIST 로봇공학전공 유재석 교수(뒷줄 우측 첫 번째)와 한상윤 교수(뒷줄 좌측 첫 번째) 그리고 연구팀원들. [사진=대구경북과학기술원 제공]

DGIST(총장 국양)는 로봇공학전공 유재석 교수와 한상윤 교수가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21년도 하반기 ICT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연구책임자 유재석 교수와 연구참여자 한상윤 교수 연구팀은 ‘초음파‧광음향 영상을 위한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기반의 고 민감도, 광대역 센서 어레이 개발’을 주제로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초음파를 이용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현재의 장비로는 2차원의 느린 영상만을 볼 수 있어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본 과제를 통해 유재석·한상윤 교수 연구팀은 빛으로 동작하는 반도체로 3차원의 실시간 의료 초음파 영상을 획득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의료진에게 더욱 다양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천억원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목적의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으로, 기초과학·소재·ICT 분야에서 각각 연구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올 하반기 ICT 분야의 경우에는 유재석·한상윤 교수를 비롯하여 산업 고도화와 신시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과제 총 6개가 선발됐다.

한상윤 교수는 작년에 선정된 ‘조합 최적화 문제를 위한 온 칩 광학 아이징 머신’ 이라는 연구주제에 이어 2년 연속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본 과제의 책임자인 유재석 교수는 “본 기술을 활용하면 광학 기반 검출 기술의 높은 민감도를 유지하면서, 초음파 센서의 소형화와 고집적화를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지금까지 오랜 난제였던 고집적화에 따른 케이블의 연결 문제나, 채널 간섭 문제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들을 광학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어, 현재의 센서 집적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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