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537호인 덕진산성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최종택 교수가 '임진강 유역 고구려 관방체계와 덕진산성'을 주제로 기조 발표한다.
중부고고학연구소 안성현 연구위원이 '덕진산성의 조사성과 및 전망', 역사문화재연구원 김기룡 조사연구실장이 '덕진산성의 종합정비 방안',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김재홍 센터장이 '덕진산성의 활용방안', DMZ 생태평화학교 이재석 교장이 '장소가 갖는 의미, 덕진산성을 접촉하는 오늘의 모습과 미래'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학술대회는 이날 오후 2시~5시 30분 현장 행사와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이 제한되며, 시 문화예술과 또는 역사문화재연구원으로 사전 접수한 뒤 참석할 수 있다.
덕진산성은 임진강 북쪽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다.
시는 발굴조사를 통해 고구려가 처음 축조하고 이후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 시대까지 사용된 산성임을 밝혀냈다.
또 파주시는 제27회 문화상 수상자로 조영자(81·여) 전 무궁화장학회 회장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문화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조 전 회장은 1991년 무궁화장학회를 설립, 30여년 간 학생들이 학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공로가 인정됐다.
기부금, 바자회 등을 열어 기금을 마련, 관내 중·고교생 2000여명에게 장학금 10억원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도 실천해왔다.
시는 매년 학술·예술·교육·지역사회개발·체육·시정발전 등에 기여한 시민을 추천받아 문화상 수상자 1명을 선정하고 있다.
파주시는 19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남북농업 협력 기반구축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한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기획실 임정관 책임연구위원이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 용역은 대북 제재하에서 가능한 농업협력 사업을 추진하고자 추진됐다.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민통선 내 평화농장에서 시범 재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농업 협력 거점센터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모색됐다.
용역에는 정책 환경 분석, 북한 농업정책 현황과 접경지 농업협력 사례, 시 남북농업협력 모델 및 농업협력 실천 방안 등이 담겼다.
한경준 평화협력과장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과 대북 제재 등 주변 여건에 따라 추진 가능한 남북농업 협력사업 중·단기 계획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추진했다"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파주의 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남북농업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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