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 부지사는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원회 회의장을 찾아 이종배(충북 충주) 예결위원장과 이만희(영천·청도)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맹성규(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전재수(부산 북구강서구)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역의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에 대한 초당적인 관심과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우선,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상습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영일만항,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주변 경제파급 효과를 위해 총사업비 변경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천~거제)남부내륙철도(1100억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480억원),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 상용화 인프라 구축(50억원),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10억원),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16억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10억원),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7억원), 장애인가족공립 복합힐링센터 건립(5억원) 등에 대해서도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강 부지사는 국회 방문에 앞서 기획재정부 안도걸 2차관, 최상대 예산실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추가예산 반영을 당부했다.
그간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수차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특히, 지난 달 27일부터는 국비전담팀을 서울로 파견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정희용 국회의원실(국민의힘, 고령·성주·칠곡)에 현지 캠프를 설치하는 등 정치권과의 소통은 물론,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뛰고 있다.
한편, 국회에서 진행 중인 정부예산안은 상임위 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사회간접자본 등 다른 지역보다 열악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지방소멸이라는 사회문제에 봉착해 있고 도민들의 생존권까지도 위협받고 있다”라며, “남은 국회 심사에서도 벼랑 끝 전술로 지역 정치권과 합심해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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