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호종료아동에게 공공임대주택 100호 우선 공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1-21 15: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거 불안 해소 및 안정화 기대...더욱 확대 방침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일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 중 100여호를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 처음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일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 중 100여호를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에 처음으로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한정한 보호종료아동 주거안정지원사업 시행자에 지방공사를 추가하는 내용의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 지원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들에게 공공임대주택 물량 공급이 필요하다는 도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지침 개정에 따라 도는 최근 GH와 보호종료아동 공급물량 배정 협의를 마쳤다.

도내에는 매년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400여명의 아동이 만 18세 이후 보호조치 종료로 퇴소하고 있으나 절반 가량이 위탁가정, 친인척 등에 거주하며 주거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싱황이다.

이전 지침상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주택 공급대상자가 LH로 한정돼 LH 사업량의 공급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 공포에 따라 G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는 지역 수요에 맞춘 공공임대주택 물량 배정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따라 도와 GH는 이번 100호를 시작으로 점점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함께 △주거취약계층 이자지원사업 △전세보증금 지원사업 △주택개량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염준호 도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안에 따라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를 통한 지역 실정에 맞는 능동적 대처 등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센터 역량 및 기능 강화 방안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아동․청소년 주거 여건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