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FDA) 백신담당 부국장이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효능을 인정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이트론은 1.11%(5원) 하락한 446원, 이아이디는 0%, 이화전기는 2.07%(35원) 하락한 1655원, 이수앱지스는 2.02%(200원) 상승한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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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사용 허가를 못 받은 것에 대해 콘스탄틴 부국장은 "백신의 경우 승인 시스템이 매우 복잡하다. 이 시스템은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임상시험을 규칙에 따라 계획하고 임상 진행을 모니터링하며, 또 생산 방식과 규제 기관의 허가를 위해 작성해야 하는 문서의 양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기관은 러시아에 스푸트니크V에 대한 글로벌 임상 자료를 요청했지만 그쪽에서는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승인이 늦어진 것은 100% 제작자의 잘못이다.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스푸트니크V에 대한 승인절차를 재개한 상태다. 러시아 보건부는 연내에 스푸트니크V가 WHO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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