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내년 예산 9056억원…'민생 경제 회복·구민 행복 지수 향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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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11-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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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한 9056억 편성

  • 코로나 위기 대응 속 민생 경제 회복 위한 '경제‧일자리'분야 집중

[자료=관악구 제공]



서울시 관악구가 2022년도 예산으로 9056억원을 편성해, 지난 19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103억, 13.9%가 늘어난 규모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침체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집중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일상으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구는 밝혔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예산은 212억원이다.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강감찬 관악형 민생안정 일자리 사업(예산 47억8700만원)을 추진해 1000개의 공공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관악형 중소기업 인턴십(1억2600만원)도 2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보건위생 분야는 총 271억원으로 올해 대비 75% 증액·편성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비롯한 국가예방접종 등 구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올해 대비 39.4% 증가한 441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55.3%인 5009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과 생계·주거급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취약계층 보호와 복지안전망 강화 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한다. 또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 지원 등 보육 및 출산 정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지역개발 분야에는 273억원을 투입해 생활 거점 곳곳의 불편 요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청소∙환경 분야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441억 원을 편성했고 문화∙체육 분야에는 224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분야는 60억원의 교육경비와 학교급식 무상 지원(58억9300만원) 등을 포함해 149억원을 투입한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는 등 안전 분야에도 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2021년 9월 기준, 1인 가구(16만4000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000가구)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1인 가구직접 지원 사업 40개를 선정해, 74억원을 투입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 복지, 문화, 교통 등 구정 전 분야의 빠짐없는 투자와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이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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