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줄서기 신화, 월 평균 매출 2억원 돌파….’
일본 진출 후 ‘K-디저트’ 열풍을 일으켰던 설빙이 현지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설빙은 22일 직영점인 설빙 석촌호수동호점에서 일본 외식 프랜차이즈·경영 컨설팅 전문기업 J&K와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일본 도쿄 등에 설빙 매장 2개점을 동시 오픈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다양하고 독특한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아시아 최대 디저트 시장이다.
설빙은 지난 2016년 6월 도쿄에 설빙 하라주쿠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텐진점, 센다이점 등 6개 점포를 열었다. 이들 점포들은 2억원이 넘는 월평균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1호점인 설빙 하라주쿠점은 오픈 직후 400여명이 100m 넘는 줄을 서고 7시간이나 대기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계약을 맺었던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가 갑작스레 파산하면서 6개 영업장을 모두 폐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빙은 자사의 현지 사업 노하우에 신규 파트너사 J&K의 풍부한 경험을 더해 일본에서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포부다.
설빙은 내년 초 일본 내 2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설빙 브랜드 관계자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 모집 소식을 듣고 20개가 넘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등 대도시는 물론 지방도시들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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