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중국경제망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의 벤치마크 제공업체 항셍은 공시를 통해 항셍지수 시리즈를 검토한 결과 오는 12월 6일부터 헝다를 홍콩 증권거래소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HSCEI)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헝다가 빠진 자리는 바이오기업인 신다생물(信達生物·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이 대신 채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HSCEI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중 50개의 기업을 추려서 산출한 지수다. 텐센트, 메이투안, 알리바바, 샤오미 등 대형 정보통신(IT)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는 헝다가 HSCEI에 편입된 지 약 1년 만에 퇴출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헝다는 HSCEI에 포함된 바 있다.
한편, 항셍은 이날 홍콩증시 대표지수인 항셍지수에 징둥(京東)과 넷이즈(網易), 화룬맥주(華潤啤酒), 신아오에너지(新奧能源)를 다음 달 6일부터 편입하고 항셍지수 포함 종목도 60개에서 64개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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