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기·방한 기대감 "앗 뜨거" 대만에서 펼치는 한국놀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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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11-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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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한식버스 행사 현장 사진[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한류와 한국 관광에 대한 열기를 대만까지 가져갔다. 대만이 이달부터 집합금지 인원 제환을 완화한 데 따른 조치다.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11월 한 달을 방한 관광 중점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대만 주요 도시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온·오프라인 방한 관광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대만 주요 도시인 타이베이와 가오슝, 타이중 도심 광장에서는 한식 푸드트럭을 활용해 진행한 '달려라! 한식버스'에서는 한국에 대한 대만인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장 내 한국 관광 캐릭터 킹덤 프렌즈를 입힌 푸드트럭에서는 떡볶이,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식체험 식사 꾸러미(밀키트)가 전시됐다. 또 트럭 주변 한국 관광 홍보부스에서는 딱지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오징어게임 놀이 체험과 한국 관광 홍보물 배포, 경품 증정 행사도 열렸다. 

2주간 주말을 이용해 4일간 실시한 이 행사엔 1만2000명의 시민이 몰렸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고 타이베이지사는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리시앙펀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 가까이 한국여행을 갈 기회가 없었다"며 "한국 드라마에서 본 달고나 만들기와 딱지치기를 너무 재밌게 즐겼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한국을 여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분위기에 맞춰 온라인 마케팅을 펼친다.

대만 MZ세대를 대상으로 대구·무안국제공항 및 주변관광지 홍보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K-관광 페스티벌' 홍보존을 운영한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항에서는 지역 홍보부스와 한국 관광 홍보영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신안 퍼플섬, 목포 유달산, 대구 83타워, 대구약령시 등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이장의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이번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코로나 이후 직접 방한 관광으로 연결되도록 사전예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며 "11월 한 달 동안 캠페인 참가자는 약 2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 중 2000여명이 방한상품을 선 예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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