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개소세 인하 조치를 재차 연장한다고 밝혔다.
승용차를 사면 개소세와 교육세(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한 소비 촉진을 위해 개소세 인하 정책을 펴왔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반년간 개소세를 5%에서 3.5%로 30% 인하했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70% 인하한 1.5%를 적용하다 하반기에는 30%로 조정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차량을 구매했으나 내년 상반기에 출고되는 소비자도 구매 비용을 절감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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