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박보용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가 2021년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는 박보용 교수가 사람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영상처리와 기계학습기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지난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열린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수상 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또 박교수가 영상학적 결과에 생물학적 근거를 부여하기 위한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를 수행하는 등 뇌의 프로세스를 밝히고자 폭넓은 연구를 이어왔다고도 설명했다.
특히 자폐 환자의 MR영상, 뉴런, 유전자 정보를 통합하는 멀티스케일 프레임워크를 제안한 연구가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유수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현재 고차원의 뇌 연결성 데이터를 저차원 공간에서 분석하는 기법을 연구 중에 있다. 뇌 발달과 비만의 관계나 정신질환 환자들의 뇌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여,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며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이다.
박보용 교수는 “뇌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은 신비로운 기관”이라며 “영상 기반의 멀티모달, 멀티스케일 연구 방법을 활용해 뇌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기능매핑학회는 인간의 인지기능이 뇌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연구하는 뇌기능매핑 및 기반 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으며, SCI급 학술지에 1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한 40세 이하 또는 박사취득 7년 이하의 연구자에게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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