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싱가포르 온라인 가구 플랫폼 ‘힙밴(Hipvan)’을 인수했다.
오늘의집은 23일 글로벌 홈퍼니싱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하는 장기 비전의 일환으로 힙밴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늘의집이 해외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금액은 비공개다.
힙밴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싱가포르 온라인 가구 커머스 플랫폼이다. 오프라인 중심의 싱가포르 가구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가구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싱가포르 가구 업계의 온라인화를 선도화하는 가구 플랫폼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싱가포르 자체가 매우 선진화된 시장을 갖췄을 뿐만아니라 위치적으로도 동남아 국가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라 시장 매력도가 높은 곳”이라면서 “무엇보다 온라인으로 가구 구매를 하는 것에 있어 어색해 하지 않아 서로의 성장을 도우면서 글로벌 발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의집은 이번 인수를 발판삼아 힙밴과 아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테스트해 나갈 예정이다. 힙밴은 오늘의집 지원으로 자체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오늘의집 동남아 진출 전략도 지원하게 된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힙밴이 지난 몇 년간 쌓아온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험은 오늘의집이 공간을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혁신을 하고자 하는 방향과 유사했다”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혁신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