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산·한강~용산공원~생활권 이어진 '공원 속 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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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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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공원 부지 243만㎡서 300만㎡로 확장

  • 공원 주변 서측권역·동측권역·남측권역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 공청회 개요 [사진=국토교통부]

서울 용산이 '공원 속 도시'가 된다. 남산·한강~용산공원·생활권이 모두 연결돼, 공원을 품은 도시를 뛰어 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원이 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5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은 부지 추가 및 신규편입을 통해 기존 면적 243만㎡에서 300만㎡로 확장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가족공원, 전쟁기념관이 추가편입됐고, 옛 방위사업청 부지, 군인아파트 부지 등이 신규 편입됐다. 향후 미대사관 직원숙소 예정부지도 편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원 네트워크의 주변지역 확장을 통한 '공원 속 도시' 조성을 기본원칙으로 삼았다. 용산공원과 주변 지역의 연계를 통해 용산 전체를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복합시설조성지구 △공원 주변지역(용산동, 이태원동, 보광동, 서빙고동, 한강로1·2·3가, 남영동 등) △권역별 공원 주변지역이 용산공원과 만나는 경계부 모두를 활성화해 복합적 도시 기능을 확보한다. 

우선 복합시설조성지구의 경우 캠프킴은 용산 부도심과 도심 연결을 위한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주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전략시설 도입을 유도하고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동서 간 접근성을 강화한다. 용산공원과 연계한 보행녹지축 및 통경축도 확보한다

수송부는 국제문화교류 거점 조성을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을 검토한다. 상업, 업무, 판매, 문화 및 집회시설, 주거시설 등 도입을 유도한다. 

공원주변지역은 서측권역과 동측권역 남측권역 총 3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관리한다. 서측권역은 한강로변 국제업무축을 강화해 고층, 고밀의 상업·업무시설 용도 도입을 유도한다.

동측권역은 후암동, 용산2가동 등의 주거환경개선을 유도하고 이태원로, 경리단길 등 기존 특화 가로와 용산공원 간 연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남측권역은 공원과 어우러진 주거생활권을 조성한다. 노후단지 정비를 통해 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 생활권을 조성하고 용산공원~한강공원 보행 접근성을 확보한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국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공청회 내용을 확인하고, 자유롭게 의견도 개진할 수 있다. 

유튜브에서 '국토교통부' 또는 '용산공원 종합기본계획' 검색 후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있고 댓글을 활용해 의견 개진도 할 수 있다.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용산공원정비구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한 계획으로, 이번 변경계획은 2011년 최초 수립 및 2014년 제1차 변경 이후 두 번째로 변경되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 최종안을 마련하고,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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