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서해안고속도로, 10차로까지 확장…상습 정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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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11-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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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 예타 통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JCT~안산JCT 확장사업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서남부권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간선축인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약 34km를 확장하는 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됐다.

1996년 6차로로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문제로 2011년 일부 구간(비봉~매송)을 8차로로 확장했다.

그러나 서울-경기간의 출‧퇴근 차량, 주말 나들이 차량 등 계속된 교통량 증가로 총 차량주행거리가 전체 고속도로 중 세 번째로 많아졌고, 화물차 일교통량도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등 교통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을 반영했다. 모든 구간을 기존 6~8차로에서 10차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으로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정책성 분석 및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평일 출·퇴근, 주말 나들이 등을 위한 이동성이 개선돼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사업에 따라 약 1만1000명의 고용효과와 교통시간 절감 편익 등 약 2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정차로 확대 등으로 교통사고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도로국장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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