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모빌리티쇼' 자동차주 반등에 시동 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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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1-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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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모빌리티 발표하는 카카오·SK스퀘어도 '주목'

11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면서 지난 10월을 고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주의 반등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자동차주 외에도 계열사가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인 카카오와 SK스퀘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이날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Sustainable·Connected·Mobility'(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달 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서울모빌리티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의 공인을 받은 모터쇼다. 1995년 이래 격년으로 13번 개최됐다. 올해에는 10개 브랜드가 79종을 출품했다.

모빌리티 부문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만큼 자동차주의 반등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 종가로 2283.52포인트를 기록했던 'KRX 자동차' 지수는 이날을 기점으로 약세를 시현하는 중이다. 26일 종가로는 전일 대비 55.88포인트(2.63%) 내린 2072.14포인트를 기록하며 명백한 추세 하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하락하는 지수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25일 열린 사전행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 '로보라이드'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완전 자율주행 직전 단계인 고등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스스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어 일부 비상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지구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와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 출시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거점을 활용한 급속 충전시설을 확대와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 'H 모바일 차저'를 통해 충전 편의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와 SK스퀘어 계열사의 발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오는 12월 1일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마련한 콘퍼런스에서 모빌리티 관련 미래기술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전략'을 주제로 장성욱 실장이 연단에 오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59.03%를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장석웅 그룹장이 '딥러닝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자동차 부품 산업 및 모빌리티 연관 산업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SK플래닛은 오는 29일 재상장하는 SK스퀘어가 지분 98.65%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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