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은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동물사랑보호센터는 국비 8억원 포함 사업비 21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666㎡ 2층 규모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유기 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경북 23개 시·군 중 최초로 균특 보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경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이다.
특히, 동물사랑보호센터는 경주시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디자인된 덕분에 밝고 쾌활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으로 기존 임시 유기 동물보호소보다 보호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유기 동물과 시민 간 만날 기회가 더 많아져 입양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경주에서만 버려진 동물은 총 1068마리로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된 동물은 487건(46%)으로 지난해 입양률 38% 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를 통해 유기 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입양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 동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유기 동물 입양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