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한화그룹(39%)을 주축으로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 신한은행 등이 컨소시엄(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을 이뤄 2단계 평가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사업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포부다. 한화그룹과 HDC그룹 계열사들은 최대 지분을 가진 사업의 주관사로 40년간 참여해 책임 있는 운영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코엑스 전시면적의 3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전시컨벤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최대 컨벤션센터(뉴델리, 아시아 4번째 규모) 20년 운영권을 따낸 킨텍스가 참여해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대규모 금융조달을 위해서는 초대형 IB인 하나금융투자와 신한은행이 나서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화 컨소시엄의 가장 큰 차별점은 미래기술을 보유한 기술운영사가 직접 출자해 책임감 있게 참여한다는 점이다. 방산전자시스템 & ICT 스마트 솔루션 융합기업인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게임, 캐릭터 비즈니스 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넥슨,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메가존 등 다수 기업이 참여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 시설물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잠실에 구현할 계획이다.
디자인도 차별화된다. 스포츠 경기장, 아레나, 마이스 분야 글로벌 1위 설계 및 컨설팅 업체인 미국의 파퓰러스(POPULOUS)가 한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파퓰러스는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양키 스타디움을 포함해서 20여개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장을 설계하거나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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