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인천 ‘장미공원’, 77년 만에 전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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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11-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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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 조성사업, 주민 요구사항 적극 반영해‘시민휴식처’로 재탄생

  • 시, 나머지 장기미집행공원 조속히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

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연수구 장미공원에서 열린 '장미공원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장기미집행공원인 ‘장미공원’의 3단계 구간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11월 2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장기미집행공원 실효방지 사업은 공원으로 결정된 지 20년이 경과할 때까지 미조성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 48개 공원 5.54㎢중 국공유지 8개소를 제외한 40개 공원을 대상으로 총 7782억(민간투자 1659억 포함)을 투입, 2024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사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박찬대 국회의원,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연수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장미공원은 연수구 연수동 산61-1번지 일원에 위치한 규모 102,545㎡의 공원으로 1944년 최초 공원으로 결정된 후 방치돼 오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1~2단계 구간 66,789㎡를 부분 조성했으나, 나머지 3단계 구간은 예산부족 등의 사유로 장기간 방치돼왔다.
 
그러나 2020년 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른 잔여부지의 실효를 방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원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126억 원을 투입해 남은 3단계 구간 35,756㎡를 조성함으로써 77년 만에 장미공원의 조성을 완료했다.특히 이번 장미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그간 불법경작지 및 고물상 등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산재한 구간을 지역주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장미원을 확충하고 숲속산책길, 가족 여가생활을 위한 잔디광장, 동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쉼터 등을 조성했으며 공원 곳곳 풍경이 좋은 곳에 그네벤치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휴식처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여가선용 장을 마련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장기미집행공원 중 장미공원의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휴식처로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나머지 장기미집행공원을 조속히 조성해 인천이 과거 회색빛 도시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 자원봉사 한마음&감사데이 열어 
 

29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2021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한마음&감사데이'에서 박남춘인천시장등이 2만 시간 자원봉사자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오랜 기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인천시는 (사)인천광역시 자원봉사센터와 11월 29일 ‘2021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2021 자원봉사 한마음&감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시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온·오프라인에 동시 참여한 가운데 일반 시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주요 행사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별진료소 지원, 재난 취약계층 나눔 키트 제작 및 기부, 방역 봉사활동 등 오랜 기간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개인 및 기업, 단체 등을 격려 했다.이와 함께 인천시 자원봉사환경사업 새로운 브랜드 환경특별시 인천‘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그린상륙작전V’을 런칭, 지역사회 내 자원봉사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먼저 우수 봉사 표창은 개인 185명, 17개 단체 등 총 202점이 수여되며, 이날 공식행사에서는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를 실천한 우수 자원봉사자 및 가족을 초청 25점을 수여했다.
 
올해 신규로 탄생한 2만 시간 이상 봉사자 2명의 핸드프린팅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인천지하철역사에 개시될 예정이다.화합의 시간으로 ‘자원봉사로 하나된 인천의 힘! 협력, 공감, 시민, 성장, 나눔’을 모토로 세레모니를 실시하고, 환경특별시 인천‘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그린상륙작전V’브랜드 런칭을 선보였다.향후 인천광역시는 광역 및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 70만 자원봉사자, 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협심하여 지역을 생각하고 더 나아가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은 위기를 극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힘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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