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넥스트레인,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일평 넥스트레인 대표이사, 장봉희 국가철도공단 건설본부장,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 이사, 송옥주 국회의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화성시 연계교통 체계 구축(철도) △역사 신설 사업 범위 △사업비 부담 주체 △기관별 업무 분담 등이 담겼다.
서 시장은 “국제테마파크역이 개통되면 화성 국제테마파크와의 접근성은 물론 서남부권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신안산선 향남 연장 등 연계 교통체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은 여의도에서 송산까지 총 연장 44.763km로 송산그린시티 동측에 조성 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1차 개장하는 2026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29일, 향남읍, 남양읍, 송산면 주민 대표 건의문 전달하고 조기확정 촉구
한편 화성시 향남읍, 남양읍, 송산면 주민들이 국토교통부에 ‘신안산선 향남 연장 조기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안산선 연장은 화성 서부권 지역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정식 건의해 현재 타당성 검증 단계에 있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이날 ‘신안산선 국제테마파크역(가칭)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이 열린 화성시청에서 송옥주 국회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만나 ‘신안산선 향남 연장 조기확정 건의문’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건의문을 통해 송산그린시티, 남양뉴타운, 향남1·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걸맞는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있지 않아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서부권 유일의 철도 서해선마저도 1시간 간격으로 실질적인 철도서비스를 받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어 “신안산선 연장은 기존 철도노선을 활용한 철도망 확충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도권 전철 서비스의 혜택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간절한 뜻을 국토교통부에 확실히 전달하고 신안산선 연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신안산선 연장은 지역 발전과 시민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대책”이라며, “지역의 숙원사업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가 대중교통포럼에 의뢰한 ‘신안산선 연장운영 사전타당성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신안산선을 송산, 남양을 경유해 향남까지 연장할 경우 경제성(B/C)은 1.02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B/C 값이 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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