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30일 퇴임...명동성당서 이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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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1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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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왼쪽 세 번째)과 후임 교구장으로 임명된 정순택 대주교(왼쪽 네 번째)가 지난 10월 2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78)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서 물러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1월 3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제13대 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의 이임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2012년 6월 서울대교구장에 오른 염 추기경은 9년여 동안 교구 총책임자로 활동해왔다. 염 추기경 퇴임 후로는 정순택(60) 대주교가 신임 서울대교구장으로서 바통을 이어받아 활동에 나선다.
 
정 대주교의 서울대교구장 착좌 미사는 12월 8일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1943년 경기 안성의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난 염 추기경은 1970년 가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사제품을 받았다.
 
2002년 주교로 서품된 뒤 평화방송 이사장과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2년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이어 제13대 서울대교구장에 올랐다. 2014년 2월에는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추기경에 서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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