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사상공단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미래도시인 드림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킬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11시 20분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 ㈜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시의회 의장, 여운철 사상구청장 권한대행, 시·구의원, 콘텐츠기업·협회 관계자와 주민대표로 류광지 ㈜금양 회장, 정운진 J&Company 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 DX)을 통해 산업 전 과정에 빅데이터, AI,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다. 기존의 전통 제조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드림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 디지털전환을 주도할 부산시의 빅(BIG) 4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산업과학혁신원’,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전 배치한다. 또 동서균형발전을 총괄하는 시 본청 ‘도시균형발전실’을 필두로 관련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와 부산의 싱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해 이곳을 명실상부한 서부산의 행정 중심허브로 만든다.
또한, 행정복합타운 옆에 AR, VR, 게임, 영상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기업 260여 개를 집적하는 디지털 복합타운을 민간에서 조성한다.
세 번째로 서부산을 넘어 동남권 혁신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상공단 내 유휴부지, 폐공장, 노후공장 밀집지역 등을 산업단지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한다. 공공개발 외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모를 통한 민간기업 사업참여도 추진한다.
지식산업과 문화, 편의, 상업, 주거 등 지원기능을 증대함으로써, 일과 삶과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고, 공공기여를 통한 창업공간 확보, 창업지원센터 조성, 대학·기업연구소 유치 등을 추진해 혁신성장의 밑그림을 완성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장 회의 개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이하 합동추진단)은 3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설치 근거가 되는 특별지자체 규약(안)에 대한 중점 논의와 특별지자체 위임사무에 대한 추가 협의가 이루어졌다.
특별지자체 규약(안)은 내년 1월 개정 시행되는 지방자치법과 부울경 지역 여건을 반영해 특별지자체 설치와 운영에 관한 필수적인 내용을 담았다.
규약(안)의 주요 내용은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 목적(제1조), 관할구역, 구성 지방자치단체, 사무, 기본계획 등 특별지자체 구성에 관한 사항(제2조~제8조), 특별지자체 의회와 집행기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제9조~제19조), 특별지자체 가입 및 탈퇴, 해산(제20조~제21조), 사무처리 개시일(제22조)이다.
합동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부울경 시도의회와 협력해 특별지자체 규약(안)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에서 추가 협의하기로 한 사무, 신규 발굴된 탄소중립 산업기반 구축 사무,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관한 사무에 대해 시도별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부울경 메가시티 스포츠 한마당’을 비롯한 다수의 부울경 시도민 체감형 시책을 논의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부울경 특별지자체 규약(안) 내용을 점검하고 합동추진단 의견을 수렴한 후 규약(안) 내용 중 쟁점이 되는 사항은 법제처 해석 등을 통해 특별지자체 설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부울경 합동추진단 공동단장인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울경 특별지자체 설치에 기본이 되는 사무와 규약(안)이 마련됐다"며,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부울경 시도의회와 더욱 소통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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