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9월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국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서 실장의 방중 건은 그런 맥락 속에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실장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이 가능할 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앞서 외신이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대만 잠수함 개발에 도움을 줬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번 방중과 연계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방중은 그 보도와 관련이 없다”며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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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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