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과 병상 확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에 따라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하게 되지만 기저질환 등 입원요인이 있는 경우나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 소아·장애인 등 보호자가 없어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가능하다.
도는 재택치료 조기 정착을 위해 12월 중으로 단기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진료 대상은 재택 치료 중 증상이 발생해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로 우선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과 김포뉴고려병원, 오산한국병원, 평택박애병원 등 9곳이 참여한다.
도는 시군 및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키트 배송, 건강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응급이송체계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택치료가 어려운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병상 확보 행정명령과 감염병전담병원 신규 지정을 통해 중등증 1019병상, 준중증 126병상, 중증 26병상 등 총 1171병상 추가 확보를 추진 중이다.
먼저 12월 1일 단원병원 14병상, 양주한국병원 13병상을 시작으로 중등증 115병상을 이번 주 중에 확보키로 했으며 준중증 병상은 12월 3일 아주대병원 18병상, 12월 4일 분당서울대병원 20병상 총 38병상을 확보하는 등 순차적으로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생활치료센터도 기존 10곳에서 1곳을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30일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전일 대비 17명 증가한 1192명이며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사망자는 90명으로 전주 38명 대비 52명 증가했다.
또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909명 증가한 총 13만3,472명이며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발생한 도내 확진자 수는 7200명으로 전주 대비 1174명 늘었으며 일 평균 확진자는 10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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