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오미크론'에 백신 효과 불확실성에 베트남증시 연일 하락…1478.44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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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1-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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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43%↓ HNX지수 0.55%↓

30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3일째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0포인트(0.43%) 내린 1478.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484.84로 출발한 후 오전장 한때 1500선에 다시 도달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장 들어가며 장세는 오미크론 변이 악재로 다시 부정적인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결국 하락세를 이어갔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지 않다는 소식이 나오자 VN지수가 반전되어 오후장 대부분 시간 약세로 변동했다"며 "오미크론 변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이날 스테판 방셀 미국 백신 업체인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존의 백신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잘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34조4170억동(약 1조8068억925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 연속 순매도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06개 종목은 올랐고 152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도 규모는 609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SSI증권(SSI), 마산그룹(MSN)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43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플라스틱·화학물제조(3.62%) △부조생산(2.59%) △광산업(2.41%) 소매(2.11%) 등 13개 부문은 상승했고, 나머지 12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숙박·외식(-2.32%) △은행(-2.12%)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1.14%), 비나밀크(0.11%) 등 2개 종목만 상승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마산그룹(-2.16%), 비엣콤뱅크(-2.18%) 등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53포인트(0.55%) 상승한 458.0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오른 114.1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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