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당무 보이콧을 하고 부산을 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부산 모처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의장은 1일 본지에 "어젯밤 9시쯤 단둘이 만났다"며 "당과 나라 걱정을 나누고 당 내분으로 비치지 않도록 유념하고 후보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후보가 정치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이니 그 점 이해하면서 노력하시라고 했고 이 대표는 경청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장은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2016년 테러방지법 등 정국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에 치우치지 않는 국회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장 임기를 마친 뒤엔 낙향해 봉생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도 만나 지난 9월 자신이 직접 현장 방문일정으로 챙겼던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와 가덕신공항 건설 등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날 '패싱' 논란 등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 합류 문제,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등으로 윤 후보와 갈등을 겪었다. 이 대표는 당분간 당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 (이 대표가) 생각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면 연락을 취해보겠다"며 "자세한 얘긴 만나서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정 전 의장은 1일 본지에 "어젯밤 9시쯤 단둘이 만났다"며 "당과 나라 걱정을 나누고 당 내분으로 비치지 않도록 유념하고 후보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후보가 정치 경험이 많지 않은 분이니 그 점 이해하면서 노력하시라고 했고 이 대표는 경청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장은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2016년 테러방지법 등 정국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에 치우치지 않는 국회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장 임기를 마친 뒤엔 낙향해 봉생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도 만나 지난 9월 자신이 직접 현장 방문일정으로 챙겼던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문제와 가덕신공항 건설 등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 (이 대표가) 생각을 정리하고 당무에 복귀하면 연락을 취해보겠다"며 "자세한 얘긴 만나서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며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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