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3층'을 돌파했다. 메모리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2%(1800원)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에는 7만3200원으로 오르며 추가 반등을 시도했다.
이날 상승은 지난 11월 23일 이후 6거래일만의 반등세다. 지난달 23일 7만5300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 주가는 5거래일에 걸쳐 하락한 끝에 30일에는 7만130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 상승은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견인하는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집계 기준으로 외국인은 989억원, 기관은 1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투신이 84억원, 연기금이 56억원, 보험이 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메모리 업황 반등 기대감이 자리한다. DRAMeXchange에 따르면 이날 DRAM 가격은 전일 대비 0.90%, 전주 대비 1.28% 올랐다. NAND 가격도 각각 0.56%, 1.44%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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