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일보와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글쓰기 대회는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호 정서 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속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국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중국에 대한 애정과 양국 국민의 두터운 우정이 엿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양국은 앞으로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국 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오래도록 활력을 가질 수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규현 아주일보 대표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에서 백여명의 참가자들이 직접 펜으로 자신의 중국 이야기를 적어 우리한테 들려주며 우수한 중국어도 함께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한·중 친선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는 물론, 경제 무역 교류도 촉진해 인류 사회의 번영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총 12명을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성인 부문에 배혜은씨가 명예의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최우수상에는 문예름·민지수씨가, 우수상에는 이재현·조민식·공민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 부문에는 김혜원씨가 대상을 탔으며, 최우수상에는 유다은·김예은씨, 우수상은 오나경·김도현·도하윤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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