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철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전은 예상치 못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뿐 아니라, 전력거래소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한전은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주요설비 사전점검 △난방부하 증가 대비 변압기 과부하 해소 △정전피해 예방 활동 등 주요 송배전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배전용 변압기 약 18만5000개소에 대한 원격부하감시를 통해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변압기를 즉시 교체하여 난방부하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배전전력구 797개소에 대해 자동화재탐지설비, 화재수신반 등 소방설비의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폭설·강풍 등에 대비해 전력설비 수목접촉에 의한 정전 예방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한전은 공동주택의 고객소유 구내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 발생 시에도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지원체계를 살펴보면 공동주택 구내정전 발생 시를 대비, 한전과 전기안전공사 간 실시간으로 정전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동시출동 등 신속한 복구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지원절차는 공동주택 구내정전 발생 시 고객이 한전 또는 전기안전공사 고객센터로 정전내용을 신고하면 된다.
또한, 겨울철 동파로 인한 수전설비 고장 등으로 장시간 정전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한전은 이동용 발전차, 비상발전기 등 임시전력 공급설비를 통해 비상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를 지속 추진하고, 전 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여 올 겨울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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