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가구와 가전 매출이 집콕 열풍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1~11월) 갤러리아백화점 가전·가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가구 매출은 41%, 가전은 51% 늘며 꾸준한 신장세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가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4.7%에서 지난해 8.1%, 올해 9.2%로 빠르게 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티모시울튼 △해스텐스 △드세데 등 집 인테리어와 관련된 매장을 다수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강화했다.
지난달 압구정 명품관에 영국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퍼니처 브랜드 '티모시 울튼'을 오픈했다. 스웨덴 왕실 침대로 유명한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도 지난달 선보였다. 이외에도 스위스 하이엔드 가구 매장 '드 세데'도 오픈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에서 삼성·LG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 매장을 확장 및 리뉴얼 오픈하며 가전 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LG 프리미엄 스토어는 시그니처 존, TV 및 냉장고 존, 워시타워 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는 '비스포크'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인덕션, 큐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의(衣)·식(食)에서의 프리미엄 수요가 주(住)로 이어지면서 가구 및 가전의 매출 볼륨이 예전보다 크게 신장함에 따라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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