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5포인트(1.57%) 상승한 2945.2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8포인트(0.86%) 떨어진 2874.64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 중 오름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88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133억원, 기관은 4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반도체 칩 부족 이슈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이밖에 반도체 산업 지원 확대와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도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98%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건설업(3.72%), 운수창고(3.63%), 보험(2.94%), 유통업(2.90%) 등도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2.37%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도 1.0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3.00% 오른 1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1.88%), 네이버(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1.15%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도 0.31%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2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상승한 977.4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1.00%) 하락한 967.34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마감 직전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68억원, 개인이 3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7%)와 에이치엘비(0.96%) 만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9.32%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3.71%), 엘앤에프(-3.38%), 카카오게임즈(-5.38%), 위메이드(-8.76%), 셀트리온제약(-0.08%), 씨젠(-4.60%) 등도 떨어졌다. SK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과 같은 40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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