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행복한 사진가 요시고가 휴일을 특별하게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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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1-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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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고 있는 사진을 보면 그때 그 시절이 너무 그립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당연했던 노마스크를 하고 어디도 가지 못해 고스란히 전시회로 이어졌다. 감성적인 색감과 함께 사진 속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스파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부럽게 느껴지는 스페인 사진 작가 요시고의 사진전   ‘따뜻한 휴일의 기록’은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자가 방문했던 평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9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일상이라고 넘겼던 사소한 순간을 기록하며 여행의 갈증을 느끼는 순간, 작품으로 만들어낸 요시고 작가. 그와 함께 그가 휴일을 기록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그라운드 시소 제공/ 요시고 작가]


Q.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디자인이나 사진촬영에 재능이 없다고 느꼈던 시절 사진에 대한 확신을 준 건 뭔가요?

A. 제게 자신감을 준 건 사진을 잘 찍는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요. 처음에는 저를 위한 게임이었는데, 요즘에는 놀고 즐기는 그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바닥부터 시작하면 앞으로 나아가고 다음 단계를 밟아 나아가는 것이 매우 쉽죠. 다음 단계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중에 도약하는 것이 더 복잡하다고 생각해요. 시작은 쉽지만, 어려운 건 멈춰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Q. 아버지 그리고 가족들은 지금의 사진가 요시고를 보면 뭐라고 하시나요?

A. 저희 부모님은 항상 저를 자랑스러워 했어요. 저는 저희 부모님이 스스로의 발전을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의 첫 전시회나 발표가 부모님에게 더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 보시는 나머지는 제 일의 연속성으로 봐요. 하지만 그들의 절대적인 지원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하죠. 부모님이 저의 어떤 삶인지 이해 없이 저의 노력을 소중하게 여겨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작가님의 사진을 보면 휴가를 떠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진찍을 때 내려고 하는 느낌이나 고려하는 부분이 있나요?

A.  저는 감성보다는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좋아해요. 보통 제가 촬영할 때 그것들은 즉각적이고, 그곳에서 나를 그곳으로 이끌었던 무언가를 보고, 그 순간을 찾고 촬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느낌을 약간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요. 어쨌든 사진은 항상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사진찍기의 아름다움이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미지를 보고 다른 사람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한 장의 사진을 고르기 위해 몇 번의 셔터를 누르고, 어떤 기준으로 사진을 고르나요? 그리고 요시고 작가가 생각하는 잘 찍은 사진과 못 찍은 사진의 기준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저는 사진을 많이 찍어요. 하루에 5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을 때도 있어요. 제가 앉아서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은 다시 사진을 찍는 것과 같아요. 사진을 찍으면 모든 것과 단절되고 순간을 따르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과정이죠. 그런 다음 앉아서 작업해야 할 자료, 의미 있는 내용, 나중에 개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을 확인해야돼요. 사진 찍는 것에는 감정의 무언가가 있고 편집에는 합리적인 부분이 있어요.
 
 
Q. 해변과 관련된 작품이 많은데 특별한 이유가 뭔가요?

A. 제가 태어난 곳과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 많은 관련이 있어요. 디자인의 시작과 함께 제가 구성할 공기가 많고 ‘깨끗한’ 장면이 될 수 있는 풍경이나 공간을 찾게 됐어요. 첫 번째 해변 사진은 더 정적이고 구성적이죠. 주제에 대해 진행하면서 더 많은 행동과 상황을 추구하면서 주제 자체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현재 사진전이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데 사진전 제안을 받았을 때 이정도 인기를 예상하셨나요? 그리고 이 인기를 체감 하시나요?

A. 그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었고, 이렇게 인기를 많을 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스페인에서는 많은 사진 문화가 있지만 전시회는 인기가 없는 편이에요. 그림과 예술의 세계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매우 특별한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미 진행됐던 그의 모든 팀의 훌륭한 전시회와 작품에 만족했지만, 전시회가 이렇게 잘 될 줄은 제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Q. 작업과정이 궁금합니다. 사진을 찍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세요? 사진작업에 있어서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뭔가요?

A.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과 오랜 시간을 가질 때 저는 굉장히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쉬려고해요(하하). 저는 사진을 찍을 때 산만하고 몇 시간이고 걸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제 머리가 이미 여유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줘요. 제가 가장 먼저하는 일은 저 자신에게 휴식의 순간을 주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저는 여러 단계를 거쳐간다고 생각해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를 찾을 때까지 편안하기 어렵고 막히는 단계가 있어요. 그 만족은 나머지를 즐기고 집중함으로써 더 자유롭게 하도록 만들죠. 처음에는 항상 오늘이 하루가 아닐 것이라고 머리 속에는 목소리가 있어요. 그러면 모든 것이 자유롭게 날아가고 그 느낌은 매우 아름답고 임팩트가 있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디지털카메라, 필름카메라 중 어떤 걸 주로 사용하시며 기종이 궁금합니다.

A. 하고 싶은 일에 따라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모델을 사용해요. 각 카메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광학 장치 때문에 카메라 자체보다는 렌즈가 더 중요하죠. 저는 TV스크린을 장착한 Canon 캐논, 교환 가능한 고정 렌즈가 있는 Sony 소니, 35인치의 소형 Fuji 푸지를 가지고 있어요.
 
Q. 일상의 공간에서 알맞은 빛과 조명을 조화롭게 만드는 방법이 있나요?

A. 많은 방법들이 있고 각각의 비결이 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조명 모델링을 잘 못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조명을 더욱 신중히 선택하죠. 예술적인 조명과 함께 매우 광적이라면 저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말해요.

Q. 만약 한국에 오게 된다면 작품으로 남기고 싶은 곳이 있나요? 그 이유는 뭔가요? 그리고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찍고 싶은 사진이 뭔지도 궁금합니다!

A. 한국에 가서 몇 달 있고 싶어요. 특정한 장소보다 제 자신을 잃어버리고, 도달 할 수 없는 곳에 가고 싶어요. 한국의 빛을 찾아 이해하고 주제와 구성별로 어떤 아이디어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선입견 없이 가는 게 참 매력적이에요.
 
Q. 영감을 얻는 것들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 편인가요? 그리고 사진을 찍다보면 뭘 찍어야 될지 고민이 될 때도 있을텐데 그럴 때는 주로 어떻게 하시나요?


A. 사진을 시작하면서 우선 사진집들을 샀어요. 각 책들은 자극적이었고 많이 끌렸죠. 오늘날에는 영감을 얻는 것들이 다 달라요. 예전보다 우리는 이미지와 영감에 훨씬 더 많이 노출되어 있죠. 원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일상에서 동반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생각이 막힌 순간에는 새 렌즈와 같이 카메라를 바꾸려고 노력해요. 50 에서 35으로. 항상 똑같아 보이지만 카메라로 보면 또 다르기 떄문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이 열려요. 그리고 거기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동기가 발생하고요.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같은 일을 해요.

Q. 작품들을 보면서 빛과 그림자를 사랑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사진들을 주로 찍는 이유가 뭔가요?

A. 저는 사진이 그래픽 디자인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같은 시리즈의 이미지라도 그 자체로 자율적인 이미지가 되도록 노력해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다른 이미지와 함께 사용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사진에 힘을 주는 매우 뚜렷한 조명을 찾게 되죠. 빛에 대해서 찾는 것은 다행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뀌죠. 처음에는 화상을 과도하게 노출시켜 타오르게 했고, 요즘에는 반대로 몸이 많이 쓰죠.

 

[사진= 김호이 기자]

 
Q. 익숙한 일상, 낮선 곳에서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궁금합니다. 이와 함께 요시고 작가의 마음을 끌리게 하는 건 뭔가요?

A. 저를 끌어당기는 것은 제 삶과 사진적 측면이 좀 달라요. 사진에서 저는 많은 상황, 인물, 풍경이 있는 환경을 찾아요. 재생하고 물건을 꺼낼 수 있도록 많은 시각적 노이즈를 말해요. 개인적인 일상에서는 반대로 침착하고 종종 혼자 있고 추상적인 것을 선호해요. 저는 사진이 제 개인적인 자아를 먹여 살리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예요. 그것들은 보완적이고 다른 하나 없이는 이해하지 못해요.

Q, 요시고 작가가 휴일을 즐기는 법이 궁금합니다. 주로 휴일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내시나요?

A. 저는 책을 읽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고 많이 걸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에 15~20km 정도 걸어요. 저는 산책을 나갈 때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으려고 해요. 왜냐하면 결국 사물을 포착하지 않고 관찰하는 그런 마음의 평화가 없기 때문이죠. 저도 플레이스테이션을 정말 좋아해서 너무 몰두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쉬는 날에는 몇 시간을 하곤해요(하하).

Q. 어떻게 하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 수 있을까요?

A. 일상은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요.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일상이 저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에 저는 쉽게 지내는 편이에요. 저는 저를 기분 좋게 하는 간단한 일들을 찾아 그것들을 모두 해요. 강아지와 함께 아침 산책하거나, 집 밑에 바에서 아침 식사하거나, 책을 사려고 하거나, 낮잠을 자요. 저에게 행복은 의심할 여지 없이 작은 것들에 있죠.
 
Q. 사진을 찍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좋은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사진을 찍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진을 찍는 시간의 90%가 매우 행복하고, 그것이 그 날을 기억에 남게 만들어요. 또한 많은 해프닝이 항상 발생하고 그 장소와 그 사람을 알고 있죠.
 
Q. 사진적으로 아름답다고 느낀 베스트7을 꼽는다면 어떤 걸 꼽을 건가요? 그리고 이유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놀랍게도 제게 아름다운 사진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사진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사진을 찍을 때 주변 환경과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똑같은 곳을 가더라도 그때 당시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있는 곳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시고, 그걸 어떻게 작품에 담으려고 하시나요?

A. 저를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정하는 법을 배운 것 중 가장 큰 실수는 한 장소에서 같은 감정을 찾으려고 하는 거예요. 항상 변화가 있잖아요. 어떤 날, 그 순간에 걱정하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심지어 사진을 찍는 것에 비추어, 빛과 피사체를 얼마나 통제하기를 원하든 상관없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정직하고 감정이나 느낌을 재현하려고 하지 말고 현재에 도취되어 있는 것이 중요해요.
 
Q. 사진 속에 담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나요?

A. 저는 이야기보다 영역이 더 흥미로워요. 영역에서는 이미 이야기가 지나가기 때문이죠. 다소 모순적이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소 자체에 더 집중해요. 예를 들어 행복과 같은 추상적인 주제를 촬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사람들이 매우 행복한 영역이 필요하죠.
 
Q. 스스로 축복받은 사진가라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A. 현재 저는 이것으로 생계를 꾸릴 수 있고 또한 계속해서 절대적인 행복을 느끼고 있어요. 평생 존재하지 않고 다른 것들로 변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사진을 시작했을 때 느꼈던 것과 저에게 축복받은 것을 느끼고 있어요.

Q. 나다움에 대한 탐구가 증폭되는 개인시대입니다. 언제 나답다고 느끼나요?

A. 저는 개인 프로젝트와 상업 프로젝트로 모두에서 일하고 있어요. 광고에서 그런 자유를 갖는 것은 더 어렵죠. 왜냐하면 분명히 결코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을 무언가를 사진에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엇을 찍고 싶은지, 어떻게 찍을지 결정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그 자유를 느껴요.

 

[사진= 김호이 기자]

[사진= 김호이 기자]


Q. 아직 한국인들의 인식 속에는 사진으로 먹고 살기 힘드니까, 사진은 취미로 하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비롯한 예술, 더 나아가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을까요?

A. 예술 사진과 상업 사진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해요. 상업적인 차원에서 우리는 수 년 동안 사진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사진 작가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어요. 스페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작가로 일하고 많은 캠페인이 촬영되고 항상 프로젝트와 이에 대한 수수료가 있는 나라에요.

예술적 수준에서는 더 많은 시간과 희생이 필요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믿고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더 복잡해요. 저는 예술을 먹고 사는 예술가가 거의 아무도 사진을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저에게 가장 많은 돈을 준 사진은 돈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저 자신을 위해 찍은 사진이라고 항상 말해요. 예술적 삶을 살 수 있으려면 끈기 있어야 하고, 하는 일이 내면에서 보상을 받고 매우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Q. 많은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개성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개성을 찾아나갈 수 있을까요? 요시고 작가가 자신의 개성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A. 주제와 미적 관심이 혼합된 결과로 보여주었죠. 그러나 개성은 추상적인 것입니다. 스타일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한 번 나타나면 어떻게 하고 어디로 가져 가야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많은 창작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중에도 대중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를 비롯해 많은 창작자들이 느끼는 창작을 할 때의 불안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요?

A. 그것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게 만드는 내면의 목소리와 같아요. 그 목소리가 없었다면 반성도 덜했을 것 같고요.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성과 멈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Q. 예술가, 창작자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린다면 뭐라고 정의를 내릴 건가요? 그리고 요시고 작가는 어떤 예술가, 창작가 되고 싶은가요?

A. 저는 예술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진심으로요. 저에게는 사진가와 예술가 사이에 선이 있다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누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진정한 예술가보다 행복한 사진가로 계속 살고 싶어요. 제 의도는 예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고 이야기하는 것이에요.

Q. 앞으로는 어떤 사진들을 찍어나갈 건가요?

A. 카메라를 켜기 전까지 어떤 사진을 찍을지 몰라요. 매번 특징들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을 느끼기 때문에 테마는 같지만 접근 방식과 표정이 다를 수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일의 결과가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들어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A. 새로운 게 생각이 나지 않을 때나 손으로 하고 것이 잘 안 될 때 말로 격려하기는 어려워요. 하고 있는 일을 즐기면서 끈기 있게 노력하고 행운이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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