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코빗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6시 40분 기준으로 702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0.95%(67만2000원) 떨어진 수치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연말 1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으나, 최근엔 계속 조정장이 이어지는 흐름이다.
◆가상화폐 과세, ‘1년 유예’ 본회의 통과
가상화폐 과세 시행 시점을 2023년으로 1년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일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 198명, 찬성 146명, 반대 28명, 기권 24명으로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자상자산 과세 시점을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1년 유예하는 내용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11월 30일 전체회의에서 해당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고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 트위터 CEO 물러난 잭 도시, 스퀘어 사명 변경... 블록체인 ‘올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내려놓은 잭 도시가 예상대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한다.
잭 도시가 CEO를 맡은 미국 핀테크기업 스퀘어는 1일(현지시간) 사명을 ‘블록’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는 잭 도시가 트위터 CEO직에서 물러난 지 이틀 만이다.
블록이라는 새 사명에 대해 잭 도시는 “빌딩, 이웃, 지역 비즈니스, 블록체인, 하나의 코드, 극복해야 할 장애물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위터와 스퀘어 CEO를 겸직해왔던 잭 도시가 스퀘어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잭 도시는 ″블록은 새로운 이름이지만 경제적 권한 부여의 목적은 동일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거나 변화하든지, 우리는 경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도시가 2009년 설립한 스퀘어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비트코인 거래, P2P 디지털뱅킹, 중소기업 대출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잭 도시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옹호론자다. 그는 지난 5월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모든 것을 더 좋게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위메이드, 네이버·크래프톤 등과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에 출자
위메이드가 ‘해시드 벤처투자조합2호'에 출자했다고 2일 밝혔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은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를 통해 설립된 펀드다. 지난해 12월에 국내 최초의 블록체인 전문 투자 펀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가 처음 등장했고, 올해 2호가 출시된다.
네이버와 크래프톤은 벤처투자조합1호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했다. SK와 LG, 컴투스, F&F, 무신사, 하이브 등도 출자에 참여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이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해시드는 엑시인피니티, 테라, 샌드박스, 클레이튼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펀드 출자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다른 모든 블록체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를 리드하는 해시드와의 제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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