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은 오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정부가 자원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돕고 사회를 발전시킨 숨은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올해 16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은 유공자를 중점 발굴해 시의 모범적인 민간협력 대응이 주목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시는 코로나19 유행이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이 발생한 지난해 초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천마스크 5만2000여 개를 만들어 예방수칙 등을 담은 홍보물과 함께 배부하고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 3만5000개를 제작해 나눠주는 활동을 전개했다.
시는 또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당시에도 791명의 자원봉사자가 업무를 보조하고 외국어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도 104명을 모집해 자가격리자를 위한 통역봉사 등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2020년 8월 이례적인 집중호우 당시 수해를 입은 34개 지자체에 9000여만 원의 긴급 지원 물품과 현장 복구에 나서고 사랑의 밥차 지원, 공유냉장고 활성화, 폐장난감 분해 배출 등의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웃 사랑을 넘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노력에 참여해 호평을 얻었다.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진 시의 자원봉사 노력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모범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정성빈 시 자치분권과 민간협력팀장은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소중한 마음으로 방역과 대응에 노력을 보태주신 수원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라며 “앞으로도 수원시가 민간협력의 모범사례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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