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증증병상 가동률 91.1%…병상 대기 수도권 954명·비수도권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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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1-12-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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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닷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여력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1.1%로 총 병상 349개 중 318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 역시 91.1%(79개 중 72개 사용)를 기록했고, 경기는 조금 낮은 79.0%(366개 중 289개)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가동률이 85.5%이지만 서울과 인천은 90%를 돌파했다. 남아있는 중환자 병상은 총 115개로 집계됐지만 전부를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 어렵다. 또 중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도 병원별로 한정적이어서 병상이 남아있더라도 환자를 추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수본은 수도권 내 병상 배정이 어려울 때는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이송하고 있으나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79.1%로 높은 상황이다. 경북·강원·충북·충남 지역에는 병상이 1개씩만 남았다.

수도권의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5%(391개 중 268개)다.

이날 0시 현재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는 954명이고, 이 가운데 4일 이상 대기자는 299명에 달한다.

그밖에 1일 이상인 경우가 418명, 2일 이상 164명, 3일 이상 73명이다.

병상 대기자의 56.7%인 541명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나머지 대기자 중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상당수다.

비수도권 병상 대기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2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 2일까지는 병상 대기자가 없었으나 최근 고령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자 환자 문진과 분류, 병상 배정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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