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써키트 주가가 상승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기준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6.03%(1400원) 상승한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 시가총액은 581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32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1월 유안타증권은 코리아써키트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전망했다.
백길현 연구원은 "플립칩 BGA 기판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내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레이어가 기존 대비 2배 늘어나고, 사이즈도 2배 가량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 난이도까지 높아져, 전반적으로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생산능력 잠식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 계열의 제품의 투자가 지속되며 전사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이례적인 설비투자 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분 100억원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연결기준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 1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그동안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한 연결 자회사 영향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부터 연결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내년에도 이러한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고부가 기판 FCBGA를 포함한 플립칩 계열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패키지 기판 사업이 전사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기계장치, 부대시설 등 시설증설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35.3%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및 시장 수요증대 대응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 목적"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