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경산시 방역 당국의 힘겨운 방역 활동과 검사에도 불구하고 4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시 방역 당국은 물론 시민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확진자의 발생은 2년전 코로나19 사태 초기 모 종교단체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 기억이 오버랩 돼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대규모의 확진자는 대부분 A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에서 대규모로 발생해 신도 및 학생들의 가족 등으로 전파될 우려의 개연성이 높아 지역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 종교단체의 목회자는 아직까지 예방접종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 많은 신도및 학생들을 접촉해 방역 관계자및 시민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주민 C씨는 “정말이지 불안해서 못 살겠다. 아직까지 예방접종도 하지 않은 채 종교단체를 운영하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니 무책임해도 너무 무책임하다”며 분통을 터트리며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을 강제하는 시 조례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사태는 정말 유감"이라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은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부스터 샷 대상자들께서는 빠짐없이 부스터 샷을 접종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병원에 가지 말고 선별검사소에 들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산시는 시와 시민단체의 홍보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1.2차 합산 80%를 상회하는 접종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한 신규확진자가 꾸준히 나타나고 여기에 간혹 접종자들 사이에도 ‘돌파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의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이 이미 포화상태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수립과 함께 시민 각자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및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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