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내재화를 가속한다.
안랩은 기존 '사회가치실현팀' 인력에 ESG 영역별 전담인원을 충원하는 형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신설한 지속가능경영팀을 CFO 직속 부서로 둔다고 6일 밝혔다.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가 지속가능경영팀장을 맡고, CFO인 김기인 안랩 부사장이 이 팀의 주요 활동과 전략적 의사결정을 총괄한다.
지난 7월 안랩의 총무·재무·인사·교육·개발·마케팅·기획 등 유관 부서 실무 담당자로 조직된 ESG 태스크포스(TF)는 이제 'ESG 워킹그룹'으로 전환돼 지속가능경영팀과 협업한다. ESG 워킹그룹은 기존 TF 업무에 ESG 관련 조사·분석·기획·실행, ESG 평가 대응, ESG 관련 대외협력 등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업무를 추진한다.
안랩은 임직원 대상으로 ESG 경영 내재화 차원의 환경교육을 지난 1일 시행했고 이번 주 인권교육과 반부패관련 교육도 진행한다. 앞서 청소년 대상 기업 견학과 멘토링 프로그램인 '온라인 라이브 견학', IT·정보보안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삼평동 연구소', 보안 상식을 쉽게 전달하는 웹툰 '오갑살' 등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올바른 보안지식 전파라는 사회적 가치 전달 활동을 해 왔다.
김기인 안랩 부사장은 "이전 ESG TF 구성시 밝힌 바와 같이 안랩의 기업 철학에 기반한 ESG 경영으로 중견기업 ESG 경영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랩은 ESG 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ESG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ESG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G 위원회를 언제 출범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하지 않았다.
안랩의 ESG 위원회가 출범하면 지속가능경영팀이 ESG 워킹그룹의 활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ESG 경영 활동과 현황을 보고하고 CFO는 여기서 안건을 도출해 ESG 위원회에 상정하게 된다. ESG 위원회가 안건을 심의해 의결하면 CFO는 안랩의 ESG 관련 활동·전략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가능경영팀은 이를 반영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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