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카메라 모듈 전문 개발업체인 나무가에 대해 ToF(비행시간거리측정, Time of Flight) 카메라 사용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목표주가를 1만45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1만300원) 대비 40.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동현‧안희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삼성전자 ToF 벤더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삼성전자가 ToF 카메라를 본격 채택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oF 카메라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 센싱 기술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ToF를 적용했으나 곧바로 철회한 바 있다. 이는 킬러 컨텐츠의 부족으로 높은 가격 대비 효용이 낮았기 때문이라는 게 이동현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애플은 전 모델에 ToF를 적용중에 있고, 삼성전자 ToF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납품 이력이 있는 나무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현 연구원은 “나무가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체질 개선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도 높은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들이 스마트폰에 ToF를 채택할 경우 매출 상승폭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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