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있는 박 시장은 이날 장안읍에 소재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찾아 파워반도체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기업지원을 당부했다.
또 동해선 좌천역으로 장소를 옮겨 기장군 교통 문제 발생 현황을 살펴보고 반송터널 건설 및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개설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정관도서관에서 기장군민들을 만나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기장군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행복토크에서 "세계적으로 반도체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으로 경영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경제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기장군이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교통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라며, "교통 체증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이며, 반송터널 건설과 도시철도 기장선 및 정관선 개설 추진 등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가능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부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참석한 군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박 시장은 "기장군 5대 생활권(기장, 일광, 장안, 정관, 철마)별로 각각 지역 실태를 분석해, 기장군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박 시장은 “15분 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라며, “15분 도시 정책에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담을 수 있도록 시민 각자의 생활권역에 더욱 관심을 두고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장군 주민들은 박 시장에게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개설, 대변 죽성교차로 등 도로개설 건의,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 조성 지원, 정관 빛・꿈・물 교육행복타운 조성 지원, 정관도서관 어린이 복합공간 조성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부터 부산시 각 구·군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15분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얻고, 지역 숙원사업 및 부산시 장기 미해결과제 등을 시민과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오늘 기장군민과의 대화를 끝으로 올해 15분 도시 부산 비전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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