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224억 달러(약 3799조원)로 전달 3조2176억 달러 대비 48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조12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대변인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복잡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 외환시장의 수급 균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 국내외 자본 유출입 흐름도 합리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환율과 자산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환보유액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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