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누구든 늦은 밤 귀가하는 길이 두려워서는 안 된다. 그 누구든 범죄의 위협에 직면했을 때 경찰 등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어제 밤늦게 서울 시내의 한 자율방범대를 찾아서 함께 순찰을 돌았다”며 “곧 연말연시인 데다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시민들, 지역주민들이 밤거리를 안전하게 다니는지 방범대원들은 어떻게 활동하는지 몸소 느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흉기 난동 사건도 있었고, 스토킹 살인 등 강력범죄가 일어나 민심이 흉흉했다”며 “경찰의 미흡하고 느린 대응으로 범죄 피해가 더 커지는 일도 있었고, 범죄 예방 시스템의 미비점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민이 세금을 내고, 전쟁이 났을 때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은 내가 필요할 때 국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과연 대한민국은 국민께 그런 믿음을 주고 있는가'라고 여러 차례 자문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