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수와 병상 가동률 등 여러 핵심 지표가 보여주듯이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지역 방역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특별 방역 점검, 지역담당관 운영 등 31개 시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차질 없는 백신접종을 통해서 백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재택치료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전국에서 최초로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해서 감염병 대응에 나선 적이 있으며 재택치료가 위기극복의 핵심축으로 떠오르는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노하우를 함께 나누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시는 자체 비상대응계획 수립, 외국인 관련 민관학협의체를 통한 코로나19 대응, 안산시는 방역조치 위반자 고발 및 구상권 소송을 위한 전담인력 배치, 파주시는 자가격리자 안심숙소 운영 등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안산시는 아울러 3세 미만 영유아의 재택치료를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중대본 차원에서 지정 운영해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다"며 "내년 초부터는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병원에서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치료 기간에 환자의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내년 초부터는 먹는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지속되자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이날 도를 방문하는 등 수도권 지자체 방역 추진상황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는 7175명, 위중증 8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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