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등에 발열의자인 '서리풀 온돌의자'와 한파대피소 '서리풀 이글루'를 8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온돌의자는 총 167곳에서 운영한다. 올해는 성촌마을입구 등 교통약자들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가로 203cm, 세로 33cm 규격의 이중 강화 유리 재질로 제작된 서리풀온돌의자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상판 온도가 38℃로 유지된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균 칸막이를 설치,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토록 했다.
구는 상판 위에 "너는, 세상에 하나뿐이고, 그만큼 소중해" 등 11가지의 감성적인 문구도 넣었다. 온돌의자는 내년 3월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17시간 동안 가동된다.
류창수 교통행정과장은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온돌의자와 서리풀 이글루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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