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회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 중에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하반기에는 금융권에 시범적용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TF’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추진 과제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금융당국은 기후리스크 관리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 금융회사의 우수사례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핸드북은 내년 3월까지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완 후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며, 업계 등 현장의견, 탄소중립에 관한 국내외 동향 등을 반영해 개정·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핸드북 공개를 계기로 민간 주도의 녹색투자 등 금융권의 녹색금융 업무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융당국은 국내 ESG 평가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분석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적·정책적 개선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사회적가치 창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 등 사회적금융이 지속적으로 확대·강조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ESG 경영과 연계해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와 참여기관은 금융권이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이 ESG 요소를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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