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4원 하락 출발…"위험자산 선호심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21-12-09 09: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내린 1173.5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과 관련한 우려 완화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은 델타 변이보다 크지만 증상은 가벼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연구소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백신을 3번 맞으면 오미크론 변이도 중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상승했다.

위안화 강세 흐름 연장, 외인 순매수 유입 등도 하락 압력을 높이는 요소다. 중국 경기에 대한 재평가는 지급준비율(지준율·금융기관의 예금총액에 대한 현금준비 비율) 인하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는 위안 강세 흐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되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며 1170원 하단테스트를 제한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위안화 강세 등 높은 하락 압력을 대규모 결제수요 가 방어했듯 1170원 구간 결제수요는 하단을 경직시킬 재료"라면서 "FOMC와 11월 CPI 등 굵직한 시장 터닝포인트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는 변동성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