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 기준 지씨셀은 전일 대비 3.92%(4000원) 상승한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씨셀 시가총액은 1조678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3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지씨셀은 형질전환된 T세포를 이용한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세포의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허는 4-1BBL 유전자, mbIL-21 유전자, OX40L유전자 및 mTNF-α 유전자로 구성된 군으로부터 선택되는 적어도 하나의 유전자가 발현하는 형질전환된 CD4+ T세포를 지지세포로 이용해 자연살해세포를 효율적으로 증식시키기위한 방법에 관한 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형질전환된 T세포를 지지세포로 이용함으로써 고순도 및 고활성 자연살해세포의 대량배양이 가능, 세포치료제 상용화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지씨셀의 주요 배양 플랫폼 기술 중 하나로 자연살해 세포 모든 파이프라인에서 체외 확장 배양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씨셀에 대해 최근 합병으로 세포치료제에 대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연구개발능력을 더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합병으로 지씨셀은 자연살해(NK)세포,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CAR-NK세포, 사이토카인유도살해세포(CIK), 줄기세포 등 모든 세포 분야를 아우를 수 있게 됐다.
강하나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역량 및 인력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각 기업이 보유한 현금창출원을 통해 연구개발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며 사명을 지씨셀로 변경했다. 신주상장으로 종목명도 지씨셀로 변경됐으며, 합병 절차 이후 시가총액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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