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2분 기준 인텔리안테크는 전일 대비 8.44%(6600원) 상승한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시가총액은 778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03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이날 항공우주업계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아마존의 위성 사업 부문 고위급 관계자 A씨를 관계사 미국 현지 부사장(VP)으로 채용했다.
A씨가 엔지니어 출신인 만큼 최근 인텔리안테크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저궤도 위성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 출신 인력을 스카우트 하는 이유는 해외 기업이 보유한 기술·노하우뿐 아니라 영업 활동과 직결되는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영입에 대해 회사는 "우수 인재를 채용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A씨에게 인텔리안테크 보통주 500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했다.
지난 11월에는 글로벌 위성통신사인 원웹으로부터 7290만달러(약 860억원) 상당의 안테나를 수주했다.
이번 새로운 계약에 따른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 1월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될 제품은 기본 듀얼 파라볼릭형 안테나다. 해당 물량은 내년 한 해 동안 대부분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 370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크루즈 향 매출 약세 등 전방 시장 위축의 영향으로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상선은 물론 크루즈 시장의 운행 재개와 에너지 시장의 회복세가 영향을 주고 있고, 하반기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 원웹이 북극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저궤도용 안테나 제품의 출하가 시작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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