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208조6000억원…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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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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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연속 경신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발표한 '2021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11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208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전월 대비로는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들은 국채를 3조6000억원, 통안채를 1조8000억원, 은행채를 5000억원 순매수하며 총 6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1월 전체 장외 채권 거래량은 금리 변동성 증가와 발행 감소 등의 여파로 전월 대비 69조2000억원 증가한 442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5000억원 증가한 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당국의 긴급 시장 안정화 조치와 가파른 금리 상승 우려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우량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간별 금리 변동은 △1년물 -11.8bp △2년물 -16.3bp △3년물 -30.4bp △5년물 -39.7bp △10년물 -36.2bp 등이다.

채권 발행 규모는 특수채, 국채 등이 증가했으나 금융채, 회사채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6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이 19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246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감소한 5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에 따른 크레디트물 수요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AA- 회사채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확대 추세를 보였다. 수요예측 금액은 우량등급 기업의 발행 위축으로 총 6건, 8210억원으로 집계됐다. ESG 채권은 금리 상승 시기에 크레디트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3330억원 늘어난 5조9072억원어치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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